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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2.15 00:59 수정 : 2007.02.15 00:59

1만3천명 감원…미국내 공장 1개 폐쇄

독일-미국 합작 자동차메이커인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손실이 누적되고 있는 크라이슬러 부문을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독일 경제전문지 한델스블라트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다임러크라이슬러 감독위원회 소식통을 인용, 디터 체체 다임러 회장이 크라이슬러 부문에 대해 "모든 선택 사항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성명을 발표함으로써 매각 방침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이날 2006년도 영업 실적을 발표하면서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크라이슬러 부문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성명은 "크라이슬러와 다임러크라이슬러 전체 그룹을 위한 최선의 해결 방안으로 어떠한 선택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지난해 영업 이익이 55억유로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005년에는 52억유로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전체 영업 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크라이슬러 부문은 11억유로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미국내 다임러 크라이슬러 공장 1개를 폐쇄하고 크라이슬러 부문에서 1만3천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8년 독일의 다임러-벤츠와 미국의 크라이슬러가 합병해 세계 5위의 자동차메이커인 다임러크라이슬러가 탄생했다.

그 후 다임러 부문은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크라이슬러 부문의 적자가 누적돼 다임러크라이슬러는 크라이슬러 부문을 분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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