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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4.26 10:56 수정 : 2007.04.26 10:56

릭 왜고너(54) 제너럴 모터스(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일본 도요타와의 판매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왜고너 회장은 지난 24일 도요타의 지난 1.4분기 판매실적이 사상 처음 GM을 앞섰다는 발표가 나온 후 회사 관계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모든 판매를 위해 열심히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왜고너 회장은 도요타가 지난 1분기 판매 실적에서 GM을 눌렀다는 보도와 관련, "오늘 아침 뉴스가 달갑지 않았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였을 것으로 안다"고 말해 씁쓸한 심정의 일단을 드러냈다.

그는 하지만 글로벌 사업 전략이 잘 추진되고 있어 성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우리에게는 아직 많은 기간이 남아 있다"며 "우리는 모든 판매를 위해 열심히 싸우는 한편 글로벌 성장 회사로서 우리의 장기 목표에 계속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분기 판매 실적을 분석하면서 도요타가 일본에서 큰 차이로 앞섰고 미국에서도 GM의 주도적 위치를 지속적으로 잠식하고 있으나 GM은 다른 대부분의 글로벌 시장에서 이기고 있으며 "중국과 같은 주요 개발도상국 시장들에서" 앞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왜고너 회장은 "정말 중요한 것은 자동차업계에서 도요타와 다른 강력한 많은 글로벌 경쟁자들의 경쟁적 도전에 대처하는 우리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뛰어난 새 승용차와 트럭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우리 신제품의 미래는 어느 때보다 밝다"고 말했다.


그는 인센티브와 할인에 의존해온 종전 방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진일보한 판매.마케팅 전략에 계속 역점을 둬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촉구했다.

그는 연료전지 컨셉트카로 `시보레 볼트'를 최근 상하이 오토쇼에 선보인 것과 관련, GM이 에너지 및 환경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76년간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의 자리를 지켜온 GM은 미국 시장에서 지난 1분기 판매가 5.5% 감소한 반면 도요타는 고연비 차량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제고에 힘입어 11.2% 신장됐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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