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4.30 17:42
수정 : 2007.04.30 17:42
버크셔해서웨이 CIO 공모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76)의 후계자 공모에 신청자가 쇄도하고 있다.
버핏은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에서 자신의 뒤를 이어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을 후계자를 공모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600명 이상이 응모 편지를 보내왔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8일 보도했다. 그의 후임은 시가총액 1680억달러에 이르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를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그의 후임 공모에는 고대 유대인의 지혜를 담은 탈무드 연구에 일가를 이룬 학자와 요가의 달인인 캐나다 경제학자, 대학생, 전문 투자자, 엔지니어, 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응모했다. 응모자들 가운데 “진짜 가능성 있는” 20명 정도를 추려 이들을 대상으로 최소 10년 간의 개인 투자 기록을 조사해 주식 매매에 대한 전반적인 자세가 버크셔와 양립 여부를 결정한 뒤 1∼2명을 최종 선발한다는 게 버핏의 복안이다. 버핏은 CIO로 최종 선발된 사람에게 버크셔의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를 몽땅 맡기기 전에 우선 100억달러를 운용토록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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