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6.28 18:55
수정 : 2007.06.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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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달러 이상 자산 보유자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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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주식활황에 자산 278억 이상 갑부 11.3%↑
세계경제의 성장 행진이 ‘슈퍼 부자들’의 곳간을 채우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은행 메릴린치와 컨설팅은행 켑제미니가 71개국을 조사해 27일 낸 ‘세계 부 보고서’를 보면, 집을 빼고 3000만달러(약 278억원) 이상의 자산을 지닌 ‘슈퍼 부자’는 지난해 11.3% 늘어 9만4970명을 기록했다. 또 1백만달러 이상을 지닌 부자는 8.3% 증가한 950만명에 이르렀다. 이들의 자산 합계는 37조2000억달러로 7년만에 처음으로 두자릿수 성장률(11.4%)을 보였다.
100만달러 이상 보유자 집단 안에서도 격차는 벌어졌다. 3000만달러 이상 ‘슈퍼 부자들’의 자산이 16.8% 증가하는 동안 100만~500만달러 보유자들 자산은 6.4% 늘었을 뿐이다. 보고서는 부동산과 주식시장 활황이 부유층의 자산 불리기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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