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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국제원유 수요 증가 전망으로 상승 |
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북해 유전의 생산량 감소와 국제 원유수요 증가 전망에 힘입어 배럴 당 74달러에 근접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1.43달러 상승한 배럴 당 73.93달러에 거래를 끝냈으며 이번 주에 1.5%의 오름폭을 보였다.
WTI 가격은 장중 한때 지난해 9월5일 이후 처음으로 74달러를 넘어선 배럴 당 74.05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장중에 지난해 8월 9일 이후 최고치인 배럴 당 77.68달러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에 비해 1.17달러, 1.5% 오른 배럴 당 77.57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BP의 파이프라인 폐쇄 이후 셰브론과 코노코필립스의 북해 유전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내년 국제 원유 수요 2.5% 증가 전망을 내놓으면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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