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관계자들은 서브프라임모기지 문제로 인한 신용시장 우려가 지속되고 기술주와 모기지 관련 주식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겹쳐지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컨트리와이드는 분기 순이익이 4억8천500만달러(주당 81센트)로 작년 동기의 보다 33% 감소했고 매출액도 25억5천만달러로 15% 줄어 주당 순이익 95센트와 매출액 28억6천만달러를 추정한 월가의 예상치에 크게 미달했다. 컨트리와이드의 이 같은 실적은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타격을 입었음을 보여준 것으로 주가는 10.5%나 떨어졌다. 이와 함께 제너럴모터스(GM)가 사모펀드(PEF) 칼라일그룹과 오넥스에게 매각키로 한 앨리슨 트랜스미션 차입매수(LBO)를 위한 31억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이 연기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것도 신용시장의 경색 우려를 키웠다. 칼라일과 오넥스가 매각자금 마련에 필요한 대출을 받지 못할 경우 GM이 앨리슨 트랜스미션을 매각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 같은 신용시장 경색으로 서버러스캐피털의 크라이슬러 인수도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2분기 순이익이 6억1천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74%나 급감한 영향으로 4.5% 떨어졌다. 화학업체 듀폰은 2분기 순이익이 9억7천200만달러(주당 1.04달러)로 작년 동기와 같은 수준에 그친 영향으로 6.1% 하락했다. AT&T는 2분기 순이익이 29억달러(주당 47센트)로 작년 동기보다 61% 증가했으나 월가의 예상치에 못미치면서 0.9% 내렸다. AT&T는 지난달 29일 판매를 시작한 애플 아이폰의 6월말까지 가입자가 예상에 미달했다고 밝혀 이 영향으로 애플의 주가가 6.1% 하락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아메리칸인스프레스도 5.4% 하락했다. 청량음료업체 펩시는 2분기 순이익이 15억6천만달러(주당 94센트)로 작년 동기보다 13% 늘어났으나 주가는 0.5% 떨어졌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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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실적실망·신용우려 급락…다우지수 226p↓ |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기업 실적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서브프라임모기지발 신용부실 우려가 재등장하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00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등 주요 지수가 급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 가까이 떨어졌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226.47포인트(1.62%) 내린 13,716.95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19일 1만4천시대를 연 이후 3거래일 만에 1만3천700대로 후퇴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0.72포인트(1.89%) 내린 2,639.86을,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0.53포인트(1.98%) 하락한 1,511.04를 기록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하락폭은 지난 3월13일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우려가 고조되면서 각각 242.66포인트와 51.72포인트씩 급락한 이후 4개월여만에 가장 큰 폭이다.
거래소 거래량은 40억7천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25억5천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336개 종목(10%)만이 상승했을 뿐 2천960개 종목(88%)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508개 종목(16%), 하락 2천566개 종목(81%)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휴대전화 칩 제조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의 실적이 월가 예상에 못미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키우고 서브프라임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의 실적 부진이 서브프라임모기지로 야기된 신용 부실 우려를 다시 고개를 들게 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시장 관계자들은 서브프라임모기지 문제로 인한 신용시장 우려가 지속되고 기술주와 모기지 관련 주식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겹쳐지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컨트리와이드는 분기 순이익이 4억8천500만달러(주당 81센트)로 작년 동기의 보다 33% 감소했고 매출액도 25억5천만달러로 15% 줄어 주당 순이익 95센트와 매출액 28억6천만달러를 추정한 월가의 예상치에 크게 미달했다. 컨트리와이드의 이 같은 실적은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타격을 입었음을 보여준 것으로 주가는 10.5%나 떨어졌다. 이와 함께 제너럴모터스(GM)가 사모펀드(PEF) 칼라일그룹과 오넥스에게 매각키로 한 앨리슨 트랜스미션 차입매수(LBO)를 위한 31억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이 연기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것도 신용시장의 경색 우려를 키웠다. 칼라일과 오넥스가 매각자금 마련에 필요한 대출을 받지 못할 경우 GM이 앨리슨 트랜스미션을 매각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 같은 신용시장 경색으로 서버러스캐피털의 크라이슬러 인수도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2분기 순이익이 6억1천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74%나 급감한 영향으로 4.5% 떨어졌다. 화학업체 듀폰은 2분기 순이익이 9억7천200만달러(주당 1.04달러)로 작년 동기와 같은 수준에 그친 영향으로 6.1% 하락했다. AT&T는 2분기 순이익이 29억달러(주당 47센트)로 작년 동기보다 61% 증가했으나 월가의 예상치에 못미치면서 0.9% 내렸다. AT&T는 지난달 29일 판매를 시작한 애플 아이폰의 6월말까지 가입자가 예상에 미달했다고 밝혀 이 영향으로 애플의 주가가 6.1% 하락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아메리칸인스프레스도 5.4% 하락했다. 청량음료업체 펩시는 2분기 순이익이 15억6천만달러(주당 94센트)로 작년 동기보다 13% 늘어났으나 주가는 0.5% 떨어졌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 (뉴욕=연합뉴스)
시장 관계자들은 서브프라임모기지 문제로 인한 신용시장 우려가 지속되고 기술주와 모기지 관련 주식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겹쳐지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컨트리와이드는 분기 순이익이 4억8천500만달러(주당 81센트)로 작년 동기의 보다 33% 감소했고 매출액도 25억5천만달러로 15% 줄어 주당 순이익 95센트와 매출액 28억6천만달러를 추정한 월가의 예상치에 크게 미달했다. 컨트리와이드의 이 같은 실적은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타격을 입었음을 보여준 것으로 주가는 10.5%나 떨어졌다. 이와 함께 제너럴모터스(GM)가 사모펀드(PEF) 칼라일그룹과 오넥스에게 매각키로 한 앨리슨 트랜스미션 차입매수(LBO)를 위한 31억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이 연기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것도 신용시장의 경색 우려를 키웠다. 칼라일과 오넥스가 매각자금 마련에 필요한 대출을 받지 못할 경우 GM이 앨리슨 트랜스미션을 매각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 같은 신용시장 경색으로 서버러스캐피털의 크라이슬러 인수도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2분기 순이익이 6억1천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74%나 급감한 영향으로 4.5% 떨어졌다. 화학업체 듀폰은 2분기 순이익이 9억7천200만달러(주당 1.04달러)로 작년 동기와 같은 수준에 그친 영향으로 6.1% 하락했다. AT&T는 2분기 순이익이 29억달러(주당 47센트)로 작년 동기보다 61% 증가했으나 월가의 예상치에 못미치면서 0.9% 내렸다. AT&T는 지난달 29일 판매를 시작한 애플 아이폰의 6월말까지 가입자가 예상에 미달했다고 밝혀 이 영향으로 애플의 주가가 6.1% 하락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아메리칸인스프레스도 5.4% 하락했다. 청량음료업체 펩시는 2분기 순이익이 15억6천만달러(주당 94센트)로 작년 동기보다 13% 늘어났으나 주가는 0.5% 떨어졌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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