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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8.10 01:50 수정 : 2007.08.10 01:50

유럽증시도 약세..BNP파리바 3개펀드 동결로

유럽중앙은행(ECB)은 10일 프랑스 최대은행인 BNP파리바의 펀드 3개 동결로 신용경색 우려가 제기되자 유동성 확대에 나서는 등 파문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ECB는 BNP파리바의 펀드 동결로 콜금리가 뛰어오르자 은행들에 기준금리 4%에 950억 유로(1천308억1천만 달러)를 긴급 자금으로 지원했다. 이런 자금 지원은 단일 시장 개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앞서 프랑스의 BNP파리바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손실을 우려해 자산유동화증권에 투자한 3개 펀드의 환매와 가치산정을 일시 중단했다고 현지언론과 외신들이 일제히 전했다.

20억 유로(27억5천만 달러)의 자산 규모인 이들 3개 펀드는 파베스트 다이내믹 ABS, BNP파리바 ABS 유리보, BNP파리바 ABS 에오니아 등이다.

BNP파리바는 서브프라임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으로 이 펀드들의 자산가치를 정확히 평가하는 것이 불가능해 졌다면서 일시적으로 이들 펀드의 순자산가치 평가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과 1주일 전인 1일에만 해도 BNP파리바는 2분기 순이익이 20% 증대됐다는 내용의 실적을 발표한 만큼 이날 BNP파리바의 조치는 시장에 큰 충격파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1일 실적 발표당시에 BNP파리바는 자사의 소매은행인 뱅크웨스트가 서브프라임 마켓에 극히 제한적으로 노출돼 있어 서브프라임 부실의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었다.

유럽 증시는 이 같은 파리바 여파로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으며, BNP파리바 주가는 도이체방크, 코메르츠방크 등과 함께 동반 하락했다.


한편, 유로 단기 금융시장에서 유로 콜금리는 4.7%로 뛰었다고 애널리스트들이 전했다.

이명조 특파원 mingjoe@yna.co.kr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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