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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9.13 01:05 수정 : 2007.09.13 01:05

미 원유재고 감소 여파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 당 79달러를 넘어섰다.

전날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WTI는 이날 거래에서 지난주 에너지 재고 발표가 나온 직 후 배럴 당 79.29달러까지 상승, 지난달 1일 기록한 기존 최고치인 배럴 당 78.77달러를 넘어서며 1983년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는 전날 기록한 배럴 당 78.23달러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전날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결정한 증산 폭이 기대에 못 미친데다 지난주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고조된 수급불안 우려가 유가를 사상 최고치까지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이들은 증가하고 있는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OPEC이 결정한 하루 50만배럴 외에 추가로 50만배럴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원유재고마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앞서 에너지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3억2천260만배럴로 이전 주에 비해 701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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