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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0.01 07:49 수정 : 2007.10.01 07:49

미국의 나스닥시장과 성격이 비슷한 중국 차스닥시장(가칭)이 8년 간의 준비 끝에 연내에 출범할 전망이다.

1천 여 개의 중국 첨단기술 관련 기업들이 상장할 것으로 보이는 차스닥의 출범이 임박해지면서 국내외의 관심이 커지고 있으나 국내 코스닥시장에서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아시아 최대 중소기업ㆍ벤처 주식시장'이라는 타이틀을 차스닥에 내줄지 모르는 데다 최근 코스닥 상장 외국기업 1호(3노드디지탈)를 탄생시킨 뒤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글로벌화 전략이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이르면 이달 개설 = 1일 해외언론과 신영증권[001720] 등에 따르면 당초 내년에 개설할 것으로 예상됐던 차스닥시장은 이르면 10월 말, 늦어도 12월에는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

차스닥을 준비 중인 선전거래소의 한 고위 인사는 10월 15일부터 열리는 중국공산당 17차 대표대회에서 개설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영증권 중국 담당 이기용 연구원도 "제도와 인력이 이미 갖춰져 있어 정식 개설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선전거래소도 차스닥 개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요건은 최근 2년간 순이익 2천만위안(약 240억원) 이상, 최근 1년 순이익 1천만위안 이상 등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의 민간 첨단기술 관련 기업은 17만개 이상이며, 연간 매출액이 1억위안(약 1천200억원)인 기업도 3천개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은행들이 국유기업 대출에 관대하지만 규모가 작고 신용도가 비교적 낮은 민간업체에는 대출을 꺼리는 관행에 비춰 첨단산업 관련 기업들이 차스닥 상장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어 사이트인 차스닥(www.chasdaq.co.kr)의 박준형(43) 대표는 "개설 초기 상장기업 300개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증시의 과열 양상을 감안할 때 1999년 벌어진 우리나라의 코스닥 투자 열풍이 중국에서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코스닥에 악영향 미치나 = 8월에 국내 상장 외국기업 1호인 3노드디지탈을 탄생시킨 증권선물거래소는 연내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4개, 내년 1.4분기에는 3~4개의 해외기업을 추가로 상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들 가운데 대다수는 중국기업이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약 30개의 외국기업을 상장시켜 우리 증시의 글로벌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을 연 초에 밝힌 바 있으나 차스닥이 출범하면 글로벌화 전략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준형 대표는 "중국정부가 외화 유출 등을 이유로 기업들의 해외증시 진출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는 데다, 중국기업의 해외증시 진출시 국내외 절차도 까다롭다. 차스닥이 운영될 경우 코스닥의 매력은 크게 떨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유치팀 관계자는 "차스닥 개설로 중국기업의 우리 증시 상장이 위축될 우려는 있다. 그렇지만 차스닥이 잡지 못하는 기업들을 집중 공략하면 코스닥의 글로벌전략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은 올해 8월 말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일본 자스닥에 밀리지만 상장기업수나 거래대금면에서는 우세한 '아시아 최대 신진(新進)기업 증시'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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