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중에 유로당 1.4310달러에 달해 1.43달러 선을 처음 넘어서기도 했던 미 달러화는 이날은 오후 4시 현재 유로당 전날보다 0.0003달러 오른 1.429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도 이날 장중에는 달러화 가치 하락이 다소 진정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달러화는 미국의 주택시장 침체로 인한 경제 둔화의 우려가 커지고,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달 말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도 커지는 것이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원유 등 대부분의 상품이 달러화로 가치가 매겨지고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약세는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국가들에게는 원유가 상대적으로 싸지는 셈이 돼 투기 자금이 몰리게 된다. WTI는 올해 들어 미 달러화로는 46% 올랐지만 유로화로 환산하면 35%, 영국 파운드화로는 40%, 일본 엔화로는 42% 오르는데 그쳤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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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상 첫 90달러 돌파 뒤 88달러대로 하락 |
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가 소폭 하락하며 88달러대로 내렸다.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0.87달러 내린 배럴당 88.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그러나 전날인 18일 정규거래 마감 후 전자거래에서 배럴 당 90.02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90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이날도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도 한때 사상 최고치인 배럴 당 90.07달러까지 상승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0.50달러 내린 배럴당 84.1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 하락은 그동안 가격이 과도하게 오른 데 따른 부담에다 원유 재고도 모자라지 않는다는 판단 등이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는 기록을 세운 뒤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인 에릭 채니 등은 유가가 예상에 못 미치는 재고와 지정학적 불안, 아시아 국가의 수요 증가, 달러화 약세 등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향해 더 오를 수도 있다면서도 가격이 펀더멘털보다 과도하게 올랐는 점을 지적하면서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유가는 최근 쿠르드 반군 소탕을 위한 터키의 이라크 북부 진격 위협으로 원유 공급차질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로화에 대한 미 달러화의 가치가 미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와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 등으로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면서 투자 매력이 커진 원유 등 상품 투자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중에 유로당 1.4310달러에 달해 1.43달러 선을 처음 넘어서기도 했던 미 달러화는 이날은 오후 4시 현재 유로당 전날보다 0.0003달러 오른 1.429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도 이날 장중에는 달러화 가치 하락이 다소 진정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달러화는 미국의 주택시장 침체로 인한 경제 둔화의 우려가 커지고,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달 말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도 커지는 것이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원유 등 대부분의 상품이 달러화로 가치가 매겨지고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약세는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국가들에게는 원유가 상대적으로 싸지는 셈이 돼 투기 자금이 몰리게 된다. WTI는 올해 들어 미 달러화로는 46% 올랐지만 유로화로 환산하면 35%, 영국 파운드화로는 40%, 일본 엔화로는 42% 오르는데 그쳤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 (뉴욕=연합뉴스)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중에 유로당 1.4310달러에 달해 1.43달러 선을 처음 넘어서기도 했던 미 달러화는 이날은 오후 4시 현재 유로당 전날보다 0.0003달러 오른 1.429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도 이날 장중에는 달러화 가치 하락이 다소 진정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달러화는 미국의 주택시장 침체로 인한 경제 둔화의 우려가 커지고,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달 말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도 커지는 것이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원유 등 대부분의 상품이 달러화로 가치가 매겨지고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약세는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국가들에게는 원유가 상대적으로 싸지는 셈이 돼 투기 자금이 몰리게 된다. WTI는 올해 들어 미 달러화로는 46% 올랐지만 유로화로 환산하면 35%, 영국 파운드화로는 40%, 일본 엔화로는 42% 오르는데 그쳤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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