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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세…브렌트유 사상 최고치 |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와 새로운 대이란 제재안 발표 영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배럴 당 88.99달러까지 상승한 데 이어 정규거래에서도 10시17분 현재 전날 종가에 비해 1.20달러 오른 배럴 당 88.30달러를 보이고 있다.
WTI 사상 최고가는 지난 19일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기록한 배럴 당 90.07달러이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이날 장중에 배럴 당 86.28달러까지 오르면서 거래가 시작된 198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증가 예상과는 달리 하락하면서 매수세가 급속하게 유입되고 있다면서 부시 행정부가 새로운 이란제재안을 발표한 것도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을 가중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유가의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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