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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1.07 20:41 수정 : 2007.11.08 00:03

달러하락이 부채질…한국수입 두바이유도 최고가 행진

서부텍사스중질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불과 1달러 남짓 남겨둔 지점까지 치솟아 세계경제에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 장외거래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는 배럴당 98.58달러까지 올라 100달러대 턱밑까지 다다랐다.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날 배럴당 96.70달러로 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12월 인도분 영국 브렌트유도 장중 95.19달러로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6일 거래에서 배럴당 86.53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한국석유공사가 밝혔다.

유가는 중동 정세에 대한 우려와 수급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자살폭탄테러와 예멘 송유관 공격 소식으로 급등했다. <에이피>(AP) 통신은 5일 북예멘에서 홍해로 가는 송유관을 누군가 폭파해 석유 운송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세계 원유수요가 이전 전망치보다 하루 4만배럴 늘 것이라고 밝혔다. 브렌트유 산지인 북해에서는 폭풍 탓에 석유생산시설 노동자들이 대피했다.

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가치는 유로당 1.4704로 최저를 기록해, 달러로 표시되는 국제유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청쓰웨이 중국 인민대표대회 부의장이 중국의 외환보유고를 가치가 올라가는 통화 쪽에 투자하고 싶다고 말한 게 달러가치 하락을 부추겼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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