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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1.14 00:07 수정 : 2007.11.14 00:07

산유량도 2배 가량 확대 계획

중앙아시아의 투르크메니스탄이 2030년까지 자국의 가스 생산량을 현재의 3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멘 대통령은 13일 국영매체를 통해 2030년까지 가스생산량을 연간 2천500억㎥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는 "우리는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유 및 가스 산업발전을 심화시켜야 한다"면서 "탐사작업 및 가스생산력 확대를 위해 에너지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하길 원하지만 이는 호혜적 국제협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자원개발 경험이 풍부한 유명 외국업체와 국제금융기관들과 대규모 원유 및 가스 개발사업을 실행하기 위해 늘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연간 산유량도 현재의 6천500만t에서 2030년에는 1억1천만t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중앙아 최대 가스 수출국인 투르크멘이 이 같은 장기적 에너지 자원 개발목표를 밝힌 것은, 이번 주 자국의 수도 아슈하바트에서 열리는 원유 및 가스 국제회의를 통해 자국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회의에는 서방측 에너지업체 대표와 관리들이 대거 참석한다.


장기집권해오다 작년 12월 사망한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 초대 대통령의 뒤를 이어 지난 2월 취임한 베르디무하메도프는 전임자의 '고립'정책에서 벗어나 개혁개방 폭을 넓혀왔으며 특히 에너지 자원개발을 위한 외자유치에 힘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창엽 특파원 yct9423@yna.co.kr (알마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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