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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1.23 01:21 수정 : 2007.11.23 01:21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의 원자력 합작사가 2016년까지 카자흐에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한 뒤 외국업체에 팔기로 했다.

카자흐 국영 원자력업체인 카즈아톰프롬과 러시아 원전공사업체 아톰스트로이엑스포트가 작년에 절반씩 지분을 투자해 세운 합작사 '아톰니예 스탄츠이'는 22일 자체 웹사이트에 띄운 성명을 통해 적절한 시기에 자금이 조달된다면 2011년 원전건립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힌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성명은 300 MW급 경수로가 들어서는 이 원전이 카자흐의 망기스타우 지역에 들어선다고 덧붙였다.

카즈아톰프롬의 올가 오리닌스카야 대변인은 "새로 건설할 원전은 당초 러시아 원자력 잠수함용으로 설계된 'VBER-300' 원자로를 사용하는데 이런 사례는 세계 최초"라며 "원전이 건설되면 외국업체에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즈아톰프롬은 당초 2013년까지 원전건설을 마치겠다고 지난 7월 밝혔으나, 오리닌스카야 대변인은 건설완료 시점의 지연에 대해선 언급을 거부했다.

카즈아톰프롬은 내년부터 원전건설 타당성 및 기술적 준비를 위해 1천900만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중앙아에 자리잡은 카자흐는 세계 3위 우라늄 생산국으로, 원자력에 대한 세계적 수요급증 추세를 이용해 우라늄을 증산, 2010년까지 캐나다와 호주를 제치고 세계 1위 우라늄 생산국으로 발돋움할 계획을 추진중이다.

세계 1위 우라늄 농축 국가인 러시아는 자국내 우라늄 원광난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카자흐측과 4개의 원자력 합작사를 만들었다.


유창엽 특파원 yct9423@yna.co.kr (알마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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