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6%, 내년 4.9% 전망..브라질, 성장세 견인
유엔 중남미.카리브 경제위원회(CEPAL)가 올해와 내년 중남미 지역의 경제성장 전망을 일제히 상향조정했다고 브라질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CEPAL은 이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충분한 성장동력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남미.카리브 지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올해 5%→5.6%, 내년 4.5%→4.9%로 각각 높였다. 지난해 성장률은 5.6%였다. CEPAL은 특히 중남미.카리브 지역 경제가 최근 6년 연속 의미있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올해 중남미의 성장률을 4.2%로 예상한 바 있다. 브라질의 경우 GDP 성장률 전망치가 올해는 4.5%에서 5.3%로 높아졌으며, 내년에도 당초 전망치인 4.5%를 넘어 5%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은 전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올해 GDP 성장률을 5%로 예측했으며, 민간 경제기관에서는 최대 5.5%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향후 수년간 중남미 지역의 경제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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