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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2.21 00:26 수정 : 2007.12.21 00:26

올들어 6번째…긴축정책 박차

중국이 지급준비율에 이어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긴축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21일치로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를 0.27%포인트, 대출 기준금리는 0.18%포인트 올린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 들어 여섯번째 금리인상이다. 이로써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는 4.14%, 대출 기준금리는 7.47%로 상향조정된다.

인민은행의 금리인상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과열국면으로 옮겨가고 있는 경기를 식히기 위한 조처다. 중국은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9%로 최근 11년래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또 중국 경제는 올해 13년래 최대치인 11.6%의 성장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출금리보다 예금금리를 많이 올리는 비대칭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은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상태인 예금 이자율을 개선하는 대신 기업에 대한 파급영향은 최소화하자는 의도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번 금리인상에도 실질 이자율은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여서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가 4.14%가 됐지만 올해 중국의 물가상승률은 4.5%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8일 상업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종전보다 1%포인트 인상해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지준율 인상은 올해 들어 열번째이며 인상폭은 2004년 이래 최대이다.

중국은 이달 초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과열 방지와 인플레이션 억제를 내년 경제정책의 최대 과제로 선언하고 내년 통화정책을 ‘온건’에서 ‘긴축’으로 전환한 바 있다. 중국은 금리인상 외에 내년부터 은행의 신규대출을 총량규제해 과잉유동성을 억제할 계획이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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