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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2.27 10:35 수정 : 2007.12.27 16:28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올해 기업 인수ㆍ합병(M&A)으로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 정보제공 업체 '딜로직'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4월16일 인터넷 광고회사 '더블클릭'을 31억달러에 인수한 구글의 주가는 이후 S&P500 지수 대비 44%나 상승했다.

구글의 더블클릭 인수는 딜로직에 의해 '올해 최고의 M&A 사례'로 선정됐다.

2위는 해저석유 시추기업인 트랜스오션의 '글로벌 산타페(GS)' 인수가 뽑혔다. 7월23일 176억달러에 GS를 인수한 트랜스오션의 주가는 S&P500 지수대비 31% 상승했고 지난 5월25일 41억달러에 글라소를 인수한 코카콜라는 이후 S&P500 지수대비 25%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3위로 꼽혔다.

또 3월1일 하이페리온 솔루션을 31억달러에 인수한 오라클의 주가도 S&P500 지수대비 21%의 상승률을 기록해 비교적 우수한 성적표를 남겼다.

반면 올 한 해 미국에서 이뤄진 M&A 거래 가운데 '최악의 사례' 주인공은 건설자재 공급업체 벌컨 머티리얼스(VM)였다고 FT는 전했다.

지난 2월20일 45억달러에 플로리다 록 인더스트리스(FRI)를 인수한 VM의 주가는 이후 S&P500지수 대비 29%나 하락했고 이어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매크로비전(MacroVision)의 젬스타 TV 가이드 인터내셔널 인수가 최악의 M&A 사례 2위로 꼽혔다.

자산규모 기준 미국 4위 은행인 와코비아는 AG 에드워즈 앤 선즈(Edwards & Sons)를 인수한 후 주가가 24% 하락했으며 바이오기술(BT) 업체 셀진(Celgene)도 파미온(Pharmion) 인수라는 '잘못된' 결정 때문에 주가가 S&P500 지수대비 21% 하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고준구 기자 rjko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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