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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1.26 09:47 수정 : 2008.01.26 09:47

차기 장거리 폭격기 공동설계

미국 최대 방위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사와 2대 방산업체인 보잉사가 미 공군의 차세대 장거리 폭격기 사업 참여를 위해 공동설계팀을 구성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록히드 마틴사와 보잉사는 그동안 굵직굵직한 미 국방부의 무기구매사업에서 거의 대부분의 경우 경쟁관계에 있었다는 점에서 두 회사의 이 같은 계획은 아주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두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구성되는 팀은 차세대 폭격기에 도입될 첨단 센서와 전자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미 공군이 운용중인 최신 장거리 폭격기인 B-2를 설계, 제작한 미국의 3대 방산업체 노드롭 그루먼사와 차세대 장거리 폭격기 사업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미 공군은 현재 B-52, B-1, B-2 등 3종류의 장거리 폭격기를 운용하고 있지만 B-52는 노후화돼 퇴역을 앞두고 있고, 스텔스기인 B-2는 레이더에 잡히지 않지만 작전활동에 일부 제약을 받는 등 문제점이 지적돼왔다.

미 공군은 내년까지 차세대 장거리 폭격기에 대한 사양을 결정하고 2010년 이후 개발에 들어가 2018년께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미 공군이 계획하고 있는 차세대 장거리 폭격기는 B-52와 같이 핵공격 능력을 가지고 있고 B-1과 같이 초음속으로 순항이 가능하며, B-2와 같은 스텔스 성능과 첨단 전자전 장비를 갖춰 전천후로 운용이 가능한 것이다.

한편, 록히드 마틴사와 보잉사는 앞서 미 공군의 제5세대 전투기 사업을 놓고 경쟁을 벌였으나 록히드마틴사의 F-22가 대상기종으로 선정된 뒤 보잉사가 전투기 기체와 날개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현재 공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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