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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2.12 07:26 수정 : 2008.02.12 07:26

미국 3위의 항공사인 델타항공과 5위의 노스웨스트항공이 합병 논의에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져 세계 최대 항공사가 탄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1일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델타와 노스웨스트 항공이 합병에 관한 구체적 내용을 각사의 민항기조종사협회(ALPA) 지부에도 알려 노조가 이에 관한 검토에 들어갔다면서 양사의 합병이 햡의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양사의 합병은 수주 안에 발표될 수도 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합병에 관한 노조의 지지는 협상이 성사되는데 필수적인 것으로, 양사 합병이 이뤄지면 현재 운항횟수 기준으로 세계 최대인 아메리칸항공을 능가하게 된다.

양사의 합병 논의는 유가가 상승하고 항공료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항공업계가 합병과 자산 매각 등 자구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BCG파트너스의 전략가인 하워드 휠던은 "합병에 관한 조종사 노조의 수용 여부가 최대 관건"이라면서 조종사들이 협상을 지지하게 되면 합병이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에 기반을 두고 있는 델타는 유료 승객 운송거리를 기준으로 3위, 노스웨스트는 5위로, 양 항공사와 지역 협력사들은 지난해 1억7천600만명을 수송했다.

델타와 노스웨스트 항공의 대변인들은 합병 협상에 관해 확인하기를 거부했다.


노스웨스트의 더그 스틸랜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 직원들에게 항공사들의 합병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고, 델타의 리처드 앤더스 CEO는 8일 합병이 회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양사 근로자들의 일자리 안정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충족시킬 경우에만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었다.

한편 델타와 노스웨스트는 2005년 9월 파산보호 신청을 한 뒤 비용절감 등을 통한 구조조정을 거쳐 각각 지난해 4월과 5월에 파산보호에서 벗어났다.

김현준 특파원 june@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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