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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연일 최고치 기록 |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이 인플레에 대한 헤지 투자대상으로 부각되면서 국제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11.40달러 오른 온스 당 949.20달러를 기록,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금값은 또한 장중에 온스 당 958.40달러까지 치솟아 전날 장 마감 이후 시간 외 전자거래에서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온스 당 949.20달러도 갈아 치웠다.
국제금값은 인플레 우려 속에 올해 들어 12번이나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심화된 인플레 우려가 전통적으로 인플레 위험에 대한 회피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는 금 가격의 급등세를 불러왔다고 전했다.
한편 NYMEX에서 거래된 4월 백금 가격도 장중에 사상 최고가인 온스 당 1천194.80달러까지 오르는 강세를 이어가면서 전날 종가에 비해 49.40달러 오른 온스 당 2,188.20달러를 나타냈다.
김현준 특파원 kp@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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