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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4.23 09:34 수정 : 2008.04.23 09:34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미국 달러화 가치와 나이지리아, 영국의 석유 공급차질 우려가 겹치며 중동산 두바이유를 비롯한 국제유가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0.24달러 상승한 108.20달러선에 형성되며 하루 만에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은 장중 배럴당 119.90달러까지 치솟아 120달러선에 육박한 뒤 전날보다 1.89달러 오른 119.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날까지 7거래일째 사상 최고치 행진이 이어졌다.

영국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역시 장중 116.75달러로 사상 최고기록을 세운 뒤 전날보다 1.52달러 오른 115.95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럽 중앙은행이 금리동결을 시사한 데 영향받아 장중 유로당 1.6018달러까지 올라 달러화 가치가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산유지대인 니제르 델타지역의 셸사 송유관에 대한 반군의 테러로 하루 16만9천 배럴의 생산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 나이지리아에서는 반군단체가 21일(현지시간) 셸과 셰브론의 것으로 보이는 송유관에 추가 테러를 감행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영국에서는 북해산 브렌트유가 모이는 스코틀랜드 그랜지머스 정유시설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면서 역시 석유시장의 수급차질 우려를 확산시켰다.

김종수 기자 jski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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