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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6.14 16:19 수정 : 2008.06.14 16:19

“유가·물가, 세계경제 심각한 도전”

선진 8개국 모임인 'G-8' 재무장관들은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는 유가와 식량가격 안정을 위해 산유국들에 원유 생산량을 늘려줄 것을 14일 촉구했다. 이들은 현재의 고유가 상황이 세계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13일과 14일 이틀간 열린 회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최근의 가격 상승으로 세계 경제가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원유가격이 사상 최고치까지 급등한 것은 투기꾼들의 소행이라기보다는 수요와 공급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폴슨 장관은 시장이 보조금에 의존하지 않는 대신 스스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원유 생산국들은 유전 개발 및 원유 생산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G-8 재무장관들은 안정과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다짐하고 개발도상국의 식량 위기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원유와 식량 등 물가 상승이 안정적인 성장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곤경에 처한 금융시장과 지구온난화에 맞서 싸우는 개도국 지원 방안 등 다양한 현안들이 논의됐다.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 미국 등 8개국 재무장관들은 다음달 회담은 일본 북부 홋카이도에서 열기로 했다.

G-8 재무장관들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미 주택시장 침체와 신용경색에 따라 어려움을 겪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최근들어 개선됐으나 문제는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공동성명은 "세계경제는 아직도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는 현재 예의주시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적절한 조치를 개별적, 혹은 집단적으로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G-8 재무장관들은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원유가격 및 물가 상승의 금융적인 요인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달라고 촉구했다. (오사카 AP=연합뉴스)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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