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반군단체인 니제르델타해방운동(MEND)은 지난달 19일 로열더치셸의 봉가 유전을 공격한 이후 그동안 한시적으로 취해왔던 휴전을 12일 밤부터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MEND는 2006년 이후 석유시설 등에 대한 공격으로 나이지리아 석유 수출을 20% 이상 줄게 만들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오는 2030년이면 전세계의 에너지 수요가 지금보다 50%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적절한 석유 공급 계획을 통해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OPEC는 이날 "2008년 세계 조망"이라는 제목의 214쪽짜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는 유가의 책임이 OPEC의 증산 거부 때문이라는 주장을 일축하면서 달러 약세와 투기꾼에 적어도 부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연합뉴스)
|
국제유가, 이란·나이지리아 우려에 급등 141달러대로 |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이란의 미사일 추가 시험발사와 나이지리아 무장세력의 휴전 중단 발표로 지정학적 불안이 불거지면서 급등, 배럴당 141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5.6달러(4.1%) 오른 배럴당 141.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4.79달러(3.5%) 오른 배럴당 141.37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이날 이란이 전날에 이어 다양한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다고 밝혀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나이지리아 무장세력의 석유시설 등에 대한 공격 재개가 예상되는 가운데 2달러 미만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그동안 과도하게 급락했다는 인식 속에 매수세가 몰려들면서 장 막판에 급등했다.
위즈덤 파이낸셜의 트레이더인 자카리 옥스먼은 이번 주에 9달러나 떨어진 것은 과도한 것이었다면서 지정학적 불안과 과매도 상황이 합쳐져 유가를 상승시켰다고 분석했다.
이란은 9일에 이어 이날도 다양한 종류의 중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이란 국영 TV와 라디오가 보도했다.
국영 방송은 이번 추가 미사일 발사 실험이 9일 밤(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이어졌다며 "페르시아만 깊숙이 지대함, 지대지, 함대공 등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성공리에 발사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와 함께 "강력한 `후트 미사일'(고속어뢰의 한 종류)도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반군단체인 니제르델타해방운동(MEND)은 지난달 19일 로열더치셸의 봉가 유전을 공격한 이후 그동안 한시적으로 취해왔던 휴전을 12일 밤부터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MEND는 2006년 이후 석유시설 등에 대한 공격으로 나이지리아 석유 수출을 20% 이상 줄게 만들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오는 2030년이면 전세계의 에너지 수요가 지금보다 50%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적절한 석유 공급 계획을 통해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OPEC는 이날 "2008년 세계 조망"이라는 제목의 214쪽짜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는 유가의 책임이 OPEC의 증산 거부 때문이라는 주장을 일축하면서 달러 약세와 투기꾼에 적어도 부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연합뉴스)
나이지리아 반군단체인 니제르델타해방운동(MEND)은 지난달 19일 로열더치셸의 봉가 유전을 공격한 이후 그동안 한시적으로 취해왔던 휴전을 12일 밤부터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MEND는 2006년 이후 석유시설 등에 대한 공격으로 나이지리아 석유 수출을 20% 이상 줄게 만들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오는 2030년이면 전세계의 에너지 수요가 지금보다 50%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적절한 석유 공급 계획을 통해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OPEC는 이날 "2008년 세계 조망"이라는 제목의 214쪽짜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는 유가의 책임이 OPEC의 증산 거부 때문이라는 주장을 일축하면서 달러 약세와 투기꾼에 적어도 부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