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LF는 유동성이 떨어진 채권을 담보로 잡고 현금과 다름없이 유동성이 뛰어난 국채로 빌려주는 제도이다. FRB는 이번에 담보로 제시할 수 있는 채권의 기준을 대폭 완화함에 따라 프라이머리 딜러들과 금융시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 기능이 실질적으로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은 "이번 조치는 잠재적인 위험과 시장의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재무부,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시장의 잠재적 위험을 확인하고 공공부문과 민간부분에서 적절한 대응책을 검토하기 위해 시장참여자들과도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또 "우리는 미국과 다른 국제적인 감독 및 규제당국, 각국 중앙은행들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과 금융기관들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정보도 교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홍 특파원 jaehong@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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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앙은행, 긴급 유동성공급 추가확대 |
재할인창구. 국채임대대출 담보조건 대폭 완화
미국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5일 리먼브러더스 파산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이 신용경색 사태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추가로 긴급 유동성 공급 확대 조치를 발표했다.
FRB는 투자은행과 증권사 등 프라이머리 딜러들에게 재할인창구를 개방한 `프라이머리 딜러대출(PDCF)'에서 제시할 수 있는 담보물을 투자등급 채권으로 제한해오던 것을 3자 환매조건부채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일명 '재할인 제도의 사촌'이라고도 불리는 PDCF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어려움을 가장 직접적으로 겪고 있는 투자은행과 증권사들 가운데 연방 공개시장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프라이머리 딜러들을 대상으로 최종 대부자인 중앙은행에서 재할인창구를 통해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제도이다. 재할인 창구는 예금은행에 한 해 개방돼 왔었다.
FRB는 또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경매 방식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기간부 국채임대대출(TSLF)'에 제시할 수 있는 담보채권의 기준도 크게 완화했다.
그동안 TSLF에서는 'AAA 등급 모기지 또는 자산 담보부 증권'에 한해 담보 제시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투자등급 채권을 담보로 제시할 수 있다.
TSLF 경매도 매주 실시되고 경매에서 공급하는 자금규모도 1천250억달러에서 1천500억달러로 증액된다. TSLF 경매는 그동안 2주에 한 번 실시됐다. TSLF는 `1'과 `2' 두 가지 방식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번에 증액은 `2'에서 이뤄졌다. 1과 2를 모든 합친 TSLF의 지원규모는 2천억달러다.
TSLF는 유동성이 떨어진 채권을 담보로 잡고 현금과 다름없이 유동성이 뛰어난 국채로 빌려주는 제도이다. FRB는 이번에 담보로 제시할 수 있는 채권의 기준을 대폭 완화함에 따라 프라이머리 딜러들과 금융시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 기능이 실질적으로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은 "이번 조치는 잠재적인 위험과 시장의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재무부,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시장의 잠재적 위험을 확인하고 공공부문과 민간부분에서 적절한 대응책을 검토하기 위해 시장참여자들과도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또 "우리는 미국과 다른 국제적인 감독 및 규제당국, 각국 중앙은행들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과 금융기관들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정보도 교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홍 특파원 jaehong@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TSLF는 유동성이 떨어진 채권을 담보로 잡고 현금과 다름없이 유동성이 뛰어난 국채로 빌려주는 제도이다. FRB는 이번에 담보로 제시할 수 있는 채권의 기준을 대폭 완화함에 따라 프라이머리 딜러들과 금융시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 기능이 실질적으로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은 "이번 조치는 잠재적인 위험과 시장의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재무부,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시장의 잠재적 위험을 확인하고 공공부문과 민간부분에서 적절한 대응책을 검토하기 위해 시장참여자들과도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또 "우리는 미국과 다른 국제적인 감독 및 규제당국, 각국 중앙은행들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과 금융기관들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정보도 교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홍 특파원 jaehong@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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