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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9.16 15:59 수정 : 2008.09.16 15:59

미 금융불안 여파로 4.95% 하락

일본 도쿄 증시는 16일 닛케이 평균 주가지수가 지난주말 종가에 비해 605 포인트 폭락하며 장을 마치는 등 미국의 4대 투자증권사인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도 유로와 엔에 대한 달러화의 약세가 가속화돼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문으로 인한 미국발 금융불안에 따른 세계 금융시장의 동요가 도쿄에서도 재현됐다.

이날 도쿄 증시에서는 닛케이 평균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605.04포인트(4.95%) 급락한 11,609.72로 올해 최저치(3월 17일)를 경신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이런 수치는 2005년 7월 이후 약 3년 2개월만이다.

닛케이 평균 주가지수는 오전 한때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618.67 포인트(5.06%) 하락한 11,596.09를 기록했다가 오후들어 소폭 조정됐다.

전 종목의 동향을 반영하는 TOPIX도 59.63포인트(5.07%) 빠진 1,117.57로 마감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리먼의 파산 보호 신청은 예상됐던 것이지만 여전히 대단한 충격으로 시장이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당 엔화가 이날 오후 1시현재 104.30~104.32엔으로 거래되는 등 엔고, 달러 약세 현상이 가속화했다. 1달러당 엔화가 104엔대를 기록한 것은 7월17일 이후 2개월만이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정부에 의한 리먼 브러더스의 구제가 현실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달러 매도 주문이 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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