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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9.16 17:05 수정 : 2008.09.16 17:05

미국발 금융위기가 아시아 증시를 강타했다.

중국 통화당국이 금리와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하하고 각국 중앙은행이 필요시 외화유동성 공급 등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투자자들의 공황심리를 진정시키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16일 1,986.64로 4.47% 급락하며 2,000선이 붕괴됐고 선전성분지수는 6,873.61로 0.89% 하락했다. B주지수는 124.65로 7.8% 폭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3시16분 현재 4.7% 빠진 18,443.1을, H지수는 6.16% 하락한 9,360.8를 기록 중이다.

이에 앞서 마감한 도쿄 증시에서는 닛케이 평균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605.04포인트(4.95%) 급락한 11,609.72로 올해 최저치(3월 17일)를 경신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이런 수치는 2005년 7월 이후 약 3년 2개월만이다.

전 종목의 동향을 반영하는 TOPIX도 59.63포인트(5.07%) 빠진 1,117.57로 마감했다.

태국 증시의 SET 지수는 이날 정오 현재 27.16포인트(4.23%) 하락한 615.23을 기록했다. 태국 증시의 하락은 미국발 금융위기보다는 4개월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 등 정국혼란이 주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태국중앙은행(BOT)은 미국발 금융쇼크가 국내 은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진단했다.

싱가포르 증시의 STI 지수는 이날 정오 현재 53.81포인트(2.17%) 하락한 2천432.74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리먼브러더스와 메릴린치에 이어 AIG 등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여진이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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