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세계, 경기후퇴 상황 아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4일 세계 금융위기로 인한 평가손실 규모가 1조3천억 달러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IMF가 이전에 예상했던 손실 규모 1조∼1조1천억 달러보다 상향 조정된 것이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이날 물가상승의 경제적 충격을 주제로 한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IMF 대변인 코니 로체가 전했다. 앞서 스트로스-칸 총재는 이날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나 세계의 경제가 경기후퇴에 막 빠져드는 상황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현 상황을 볼 때 미국이나 세계 경제가 경기후퇴로 접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장기적인 경기 하강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가 회복되는 시기는 내년 중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회복은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MF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달 예상했던 것보다 0.4%포인트 상향 된 1.7%가 될 것으로 전망했고, 유럽 지역의 성장률은 1.4%로 내다봤다.(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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