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세계 경제는 현재 아주 우려할 만한 상황이다"라면서 "따라서 IMF는 세계경제의 성장 전망치를 기존의 예상 수준보다 훨씬 낮춰 다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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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총재 “유럽, 금융위기에 공동 대처해야” |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4일 국제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유럽각국이 긴밀히 공조,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이날 낮(현지시각) 파리의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회동하고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유럽에서는 각국의 공조와 협조가 필요하다"라면서 "각국이 개별적으로 금융위기에 대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장에 암시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IMF 총재의 발언은 금융위기 사태를 맞아 독자적인 생존 대책을 모색하는 일부 국가들로 인해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 갈등이 확산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데 대한 경고로 받아들여졌다.
앞서 아일랜드는 최근 자국은행의 파산을 막으려는 조치로 자국의 모든 은행 예금에 대해 무제한 지급 보증을 선언해 영국 정부 등 주변국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예금 지급보증 한도가 낮은 영국은 아일랜드로 자국은행의 예금이 빠져나갈 것을 우려해 "시장의 공정경쟁을 저해한다"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사르코지 대통령과 스트로스-칸 총재의 회동은 G8(선진 8개국) 소속 EU(유럽연합) 회원국인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4개국 정상이 금융위기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정상회담을 하기 직전에 열린 것이다.
스트로스-칸은 또한 IMF는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세계 경제는 현재 아주 우려할 만한 상황이다"라면서 "따라서 IMF는 세계경제의 성장 전망치를 기존의 예상 수준보다 훨씬 낮춰 다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리=연합뉴스)
그는 "세계 경제는 현재 아주 우려할 만한 상황이다"라면서 "따라서 IMF는 세계경제의 성장 전망치를 기존의 예상 수준보다 훨씬 낮춰 다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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