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11.07 01:18
수정 : 2008.11.07 01:18
영국 1.5%p 낮춰…IMF “내년 성장률 2.2%로 둔화”
유럽중앙은행(ECB)이 6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기준금리를 연 3.75%에서 3.25%로 0.5%포인트 낮췄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8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춘 지 한달 만이다.
영국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4.5%에서 3%로 1.5%포인트나 내려, 1955년 이래 최저 금리를 기록하게 됐다. 스위스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춘 2%로 정했으며, 체코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3.5%에서 2.75%로 내렸다.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세계 경제성장률이 올해 3.7%에서 내년 2.2%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달 전 3% 전망에서 0.8%포인트 낮게 조정했다. 세계 경제성장률이 3% 이하면 글로벌 경기침체로 간주된다. 특히 미국 경제는 내년에 -0.7%로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순배 기자
marc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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