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0.05.06 19:32 수정 : 2010.05.06 19:32

노키아가 지난달 애플의 아이폰과 모토롤라의 모토로이 등의 대항마로 내놓은 최신형 스마트폰 N8. 터치스크린에 최적화된 새로운 운영체제인 심비안3, 1200만 화소 카메라, 720p HD 동영상 녹화 등 최신기술을 탑재했으나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약세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노키아 제공

노키아-MS 제휴 프로그램 공개
점유율 하락 막기엔 역부족 평가





부동의 시장 점유율 1위인 세계 최대 휴대폰 회사인 노키아와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8월 공식 제휴한 이래 5일 첫 성과물로 스마트폰용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내놨다. 휴대폰 사용자간 인적 정보와 메신저 이메일 문자 등을 서로 주고받는 프로그램으로 애플 아이폰에서는 새로울 게 없다. 두 거대 기업의 제휴가 내놓은 성과물이라는 점에서 언론의 관심을 받았을 뿐이다.

두 회사는 올 하반기에 워드 액셀 파워포인트 등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그램을 노키아 휴대폰에 탑재시키도록 할 예정이다.

그러나 휴대용 기기와 스마트폰에서 점유율 하락에 직면한 두 골리앗의 전략적 제휴도 구글과 애플, 블랙베리 등의 공세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노키아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고전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노키아가 39%로 1위 자리를 지켰고, 블랙베리를 판매하는 림(RIM)이 19.8%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14.4%의 점유율을 차지한 애플이었다. 그러나 애플은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무려 5.3%포인트 증가한 급성장세를 보인 반면 노키아는 올해 들어서도 계속 하락세다. 노키아의 주력 스마트폰인 N95는 2006년에 나온 것으로 아이폰의 경쟁상대가 못된다.

지난 4월22일 올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수익전망이 낮아지면서 노키아의 주가는 유럽증시에서 12.7% 하락했으며, 지난 4월27일 야심작으로 최상위 스마트폰 모델 N8을 공개했으나 전문가들은 이 새 모델에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 N8은 노키아의 새로운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심비안 3을 탑재했으나 이미 2009년에 나온 구글의 안드로이드의 수준이며, 1200만 화소 카메라도 소니-에릭슨이 이미 2009년에 내놓은 모델을 넘어서지 못한다는 것이다.

강태호 기자 kankan1@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