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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6.14 21:50 수정 : 2010.06.14 21:50

스티브 잡스 1달러-EA 사장 1110만달러…
“적자 불구 일부 고액 연봉 받아”

아이패드에 이어 아이폰 4G를 발표해 주가가 치솟고 있는 애플의 최고경영자(시이오) 스티브 잡스의 올해 연봉은 변함없이 1달러다. 그에 반해 래리 앨리슨 오라클 시이오는 지난해 8450만달러(1066억원)를 받았다. 세계 2위의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창업자인 앨리슨은 2008년에도 8460만달러로 1위였다. 반면에 역시 애플 창업자인 잡스는 2009년의 경우 연봉 이외 경영활동비로 87만1000달러를 받았을 뿐 1997년 애플 복귀 후 올해까지 14년째 연봉 1달러를 고수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정보기술 인터넷뉴스인 <머큐리뉴스닷컴>은 13일 지난해 실리콘밸리 주요 정보기술 업체 155곳의 시이오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4.5% 하락했으며, 1000만달러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고 있는 시이오와 해당 기업의 수익 실적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에 있는 조사업체인 에퀼라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이 기사는 정보기술 업체의 연봉감소가 사상 두번째라고 전했다.

지난해 1000만달러 이상의 고액 연봉은 받은 실리콘밸리 시이오는 앨리슨 등 모두 8명이며, 캐럴 바츠(4722만달러) 야후 시이오, 마크 허드(2420만달러) 휼릿 팩커드 시이오가 2·3위를 차지했다. 머큐리 뉴스는 비디오 게임 업체인 일렉트로닉 아츠(EA)가 지난해 적자였음에도 시이오인 존 리키텔로의 연봉은 1110만달러로 연봉 7위에 오른 반면, 수익도 많고 규모도 이에이의 2배에 달하는 이베이의 시이오 존 도나휴는 그보다 100만달러 적은 1013만달러였다면서 “고액연봉이 실적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지난 2006년까지 3년동안 연봉 1달러를 받았던 구글의 시이오 에릭 슈미트의 경우 지난해 연봉은 그 전해에 비해 절반수준인 24만5000달러에 불과했다.

강태호 기자 kankan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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