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2.06.02 10:27
수정 : 2012.06.02 10:32
다우존스 250포인트↓…2010년 5월 이후 처음
미 실업률 상승 등 주요 경제지표 악화서 비롯
그리스·스페인 위기에 주요국의 경기지표까지 악화되면서 유럽과 미국 증시가 동반 급락했다.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에 견줘 274.88포인트(2.22%) 하락 마감됐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2.82%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가 하루새 250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은 201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앞서 독일 증시 역시 전일 대비 3.42% 급락했고, 프랑스와 영국도 각각 2.21%, 1.14% 떨어지는 등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글로벌 증시 하락은 주요국들의 경제지표가 일제히 악화된데서 비롯됐다. 미국은 실업율이 상승하는 등 고용상황이 악화됐다.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8.2%로 전달과 예상치 8.1%를 모두 웃돌았다. 신규고용건수도 예상보다 훨씬 낮은 6만9000건에 그쳤다.
독일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3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의 제조업지수가 6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평가된 것도 증시에 충격을 줬다.
이재명 기자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