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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9.05 20:06 수정 : 2012.09.05 20:06

5억400만주 보유…주가 방어 나서

페이스북 창설자 마크 저커버그(사진)가 보유 주식을 1년간 팔지 않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주가 급락을 막기 위한 발버둥이다.

마크 저커버그는 4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보유 주식 4억4400만주를 1년간 팔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6000만주를 더 발행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의 주식 보유량은 5억400만주에 이른다. 저커버그의 이번 발표는 지난 5월 기업공개(IPO) 때 책정한 38달러의 반토막인 17.7달러까지 떨어지며, 날개없는 추락을 거듭하는 주가를 붙잡기 위한 것이지만 얼마만큼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저커버그 등 페이스북 임직원들은 오는 11월14일까지 ‘매도 제한 규정(사내)’에 걸려 주식을 매각할 수 없게 돼 있지만, 페이스북은 10월 하순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곧바로 주식을 팔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직원들이 보유한 2억3000만여주가 10월말이면 시장에 쏟아질 예정이어서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저커버그의 발표 이후 장외시장에서 주가가 2% 정도 오른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분석된다.

페이스북은 한때 인터넷 정보통신(IT) 업계 성공신화의 불길을 다시 지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가장 큰 수익사업인 광고 부문의 실적 상승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퍼지면서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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