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8.11 18:18
수정 : 2005.08.11 18:19
줌인세계경제
부당노동행위 시비에 휩쓸린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에 대한 미국 내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2대 교원노조는 10일 월마트에 대해 노동법 준수 및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보이콧(불매운동)에 가세했다. 월마트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식품상업연합노조(UFCW)는 조합원 270만명의 전미교육협회(NEA)와 130만명의 미국교사연맹(AFT)이 소비자들에게 새 학기를 앞두고 월마트에서 학용품을 사지 말 것을 호소하는 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개 노조는 이날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 미 전국 32개 도시에서 월마트에 대해 임금 인상 및 사원 복지 확대를 요구하고 아동 노동, 성차별 등 부당노동행위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고 서명운동을 벌였다. 내달부터 새 학년이 시작되는 미국에서는 성탄절을 제외하면 지금이 최대 쇼핑 시기다.
이에 대해 월마트는 성명을 통해 “월마트의 저렴한 가격의 도움을 받고 있는 수백만 미국 학부모들과 교사들은 이번 비방시위를 꿰뚫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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