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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절차, 미국 최악 한국은 최적 2위 |
글로벌 기업들이 공항 등에서의 출입국 절차가 최악인 나라로 미국을 뽑았다. 한국은 홍콩·캐나다와 함께 불편함이 적은 2위 국가로 선정됐다.
코트라 싱가포르 무역관은 25일 컨설팅회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가 싱가포르 정부의 의뢰를 받아 131개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조사대상 23개국 중 불편이 적은 국가 1위는 대만이었으며 싱가포르는 5위였다.
미국은 9·11테러 이후 입국 심사가 까다로워져 46%가 불편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24%, 프랑스는 12%, 멕시코는 8%가 불편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우리 나라는 단 2% 정도가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불편의 내용은 행정처리 지연, 과도한 서류 작성, 불명확한 처리절차 등이 차례로 꼽혔다.
코트라의 ‘인베스트 코리아’ 단장인 알란 팀블릭은 “한국의 입국심사와 절차가 과거에 비해 매우 편리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한국은 투자하기 좋은 곳이라는 이미지를 세계적으로 각인시키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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