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8.26 18:37
수정 : 2005.08.26 18:38
0.95달러 올라 사상 최고치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가 58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5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이 전날보다 0.95달러 오른 58.37달러에 마감됐다고 26일 밝혔다. 지금까지 두바이유의 최고가는 지난 12일 기록된 57.97달러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0월물 가격도 전날보다 0.17달러 오른 배럴당 67.4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0.26달러 올라 배럴당 66.27달러에 달했다.
이날 국제 원유가격의 상승은 열대성 폭풍 ‘카트리나’의 멕시코만 내습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 불안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석유공사쪽은 “카트리나가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로 서진하면서 점차 세력이 강화돼 이번주 말 멕시코만에 도달할 수 있다는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의 예보에 따라 국제 원유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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