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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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중국 공동성장전략 실무그룹 구성 |
브라질과 중국이 양국의 공동성장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 중인 안토니오 팔로시 브라질 재무장관은 전날 진런칭 중국 재정부장과 만나 양국의 성장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실무그룹을 구성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팔로시 장관은 "실무그룹은 개발도상 단계에 있는 양국의 대표적인 성공 분야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 공동성장을 모색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협의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는 특히 실무그룹을 통해 중국 정부의 교육 분야에 대한 투자모델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이를 국내 교육정책에 적용하는 문제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정부는 중국산 제품 수출자율규제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조만간 브라질에 실무대표단을 파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루이스 페르난도 푸를란 브라질 통상산업개발부 장관은 지난달 말 중국을 방문해 20여개 품목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출자율규제 조치를 촉구하며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된 바 있다.
협상 결렬 이후 브라질 정부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 절차를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등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양국간 밀월관계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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