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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전략자원개발 러, 외자 대폭 제한 |
러시아는 석유를 포함한 주요 전략자원 개발에 대한 외국자본 참여를 대폭 제한할 것이라고 10일 발표했다.
천연자원부 대변인은 올해부터 러시아 석유·천연가스, 금 및 동광 개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러시아 쪽 지분이 적어도 51%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천연자원부 관계자는 〈인테르팍스통신〉과 회견에서 “러시아 회사가 전략 자원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관심 사항”이라고 말했다.
유리 투르트네프 천연자원장관은 합작회사 지분 문제가 러시아의 공정경쟁법 차원에서 다뤄질 것이라면서 “합작회사가 (전략자원 개발에) 입찰할 경우 사안별로 심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석유와 천연가스를 포함해 금과 구리가 1차 대상으로 발표된 이번 조처는 다른 자원 쪽으로도 확대될 조짐을 보여 그간 특히 러시아 유전 개발에 관심을 보여온 미국과 유럽의 석유 메이저들에 심대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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