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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즈펠드, 총선 후 이라크 첫 방문 |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11일 미군과 이라크군 지도부를 격려하고 이라크 총선의 성공을 확인하기 위해 이라크 모술을 방문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오전 곧바로 야전 외과병원에 들러 부상 병사들에게 퍼플하트훈장(전투중 명예로운 부상에 주어지는 훈장)을 수여했다.
지난달 30일 이라크 총선 이후 이라크를 방문한 최고위 미국 관리가 된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모술 방문을 마치고 이라크 관리들과 회담하기 위해 바그다드로 출발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모술 공항에서 이라크군 일부를 포함한 미군 장병 수백명이 모인 가운데 (이라크) 보안군을 훈련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이라크인 스스로가보안을 책임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라크군)이 자신감과 능력을 가질 때 미군과 연합군은 고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0일 밤 살만팍의 경찰서를 공격한 무장세력과 경찰 사이에 교전이 벌어져경관 10명과 무장세력 20명이 숨지고 경관 50여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바그다드에서는 11일 무장세력이 제과점에서 점원들을 향해 총격을 가해 11명이 숨졌다.
또 이라크에서 가장 존경받는 시아파 성직자 중 한명인 아마르 알-힐랄리에 대한 무장세력의 암살이 지난 8일 시도돼 알-힐랄리는 부상하고 그의 측근 한명이 사망했다고 친척이 전했다. (바그다드ㆍ모술 APㆍ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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