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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50여마리, 취한 상태로 유리창에 충돌사 |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새들이 취중에 무더기로 건물 유리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사우스 캐롤나이나주 컬럼비아에서 딸기류 열매를 먹은 새들이 술취한 증상을 보이며 3층 건물 유리창으로 날아들었다는것. 열매가 가득한 나무들이 있는 이 건물의 앞뜰에는 따뜻한 날씨속에 많은 새들이 날아들었는데 건물주인 버기스 밀스는 열매를 먹고 취한 일부 새들은 나뭇가지에서 떨어지기도 했으며 건물에 충돌해 죽은 새들이 50여마리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 건물에서 근무하는 드니스 윌킨슨은 "마치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새'를 보는것 같았다"고 밝혔다.
밀스는 새들이 유리창으로 날아드는것을 막기 위해 건물 관리인들이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고 나무 위에 그물을 설치, 새들의 음주(?)를 사전 봉쇄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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