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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성, 태국 유적지서 주운 돌 “귀신 붙었네요” |
관광차 태국의 역사 유적지에 들렀다가 기념으로 돌 하나를 주워 귀국했던 독일 남성이 문제의 돌 때문에 3년간 내내 불행한 일만 겪었다며 이 돌을 되돌려보냈다고 태국 관광청(TAT)이 밝혔다.
미카엘 베일이라는 독일 남성은 3년 전 태국 중부 역사 유적지 아유타야에 갔다가 돌을 주워 귀국한 일과 이후 심경 변화 등에 관해 적은 편지를 TAT에 보내왔다고밝혔다고 AF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미카엘은 자신이 2001년 옛 아유타야 왕국의 수도 아유타야에 있는 한 사찰을방문했다가 돌 하나를 주워 귀국했으나 마음이 바뀌어 이 돌을 다시 태국에 보내는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편지에서 문제의 돌을 갖고 귀국한 후 "내 삶에는 온통 궂은 일과 불운한 일 뿐이었다"며 "신성이 깃들여진 돌에 대해 존경심이 부족했던 탓에 불행이 닥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생각 때문에 결국 "이 돌을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려 보내고 싶었다"며 "이 돌을 아유타야의 바로 그 사찰에 다시 갖다 놓고 행운이 다시 찾아올 수있도록 나를 위해 기도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그는 이 돌을 독일 괴팅켄에서 편지와 함께 소포로 TAT 아유타야 유적 관리과로보냈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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