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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2 16:10 수정 : 2005.02.12 16:10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 및6자회담 중단 선언과 관련, 한국에 대북 비료지원 중단을 요구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체니 부통령이 11일(미국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무역 거래를 통한 대북 보상을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정통한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체니 부통령은 특히 김정일이 핵무기와 고립 심화 중에서 선택하도록 하길 원한다면 북한을 무장해제시키려는 나라들이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면서 수십만t에 달하는 북한의 비료 지원 요청에 한국이 응하지 말 것을 주장했다.

하지만 체니 부통령은 반 장관에게 미국은 북한이 거부한 6자회담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미국이 군사적 행동이나 북한 고립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도전혀 시사하지 않았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부시 행정부가 외교를 말하는 가운데서도 일부 당국자들은북한에 대한 새로운 경제적 압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부시 행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북한으로의 자금 유입흐름을 막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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