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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3 09:45 수정 : 2005.02.13 09:45

전세계를 경악케 한 임신부 살해 후 태아적출 사건이 발생한지 두달도 채 못된 12일 역시 미국의 켄터키주에서 이를 모방한듯한 사건이 또 일어났다.

켄터키주 포트 미첼 경찰서는 임신 9개월인 새라 브레이디(28)가 지난 10일 흉기로 자신을 해치려던 캐서린 스미스(22)란 여성을 격투 끝에 숨지게 했으며 정당방위가 인정돼 무혐의 처분했다고 AP통신 등 미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스미스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인 브레이디에게 최근 두차례 전화를 걸어 자신의 아파트로 소포가 잘못 배달됐으니 찾아가라고 유인한 뒤 흉기로 살해하려 했다는것.

조사에 나선 경찰은 스미스가 평소 임신한 것 처럼 주변에 거짓말을 해왔으며가택 수색 결과 신생아를 위한 온갖 물품들을 갖춘 아기방까지 마련했던 것으로 밝혀냈다.

경찰은 스미스가 임신부 살해후 태아를 훔치려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중순 미국 미주리주에서는 리사 몽고메리(36)라는 여성이 산모 보비 조 스티넷(23)을 목졸라 살해하고 자궁에서 태아를 적출해낸 혐의로 체포됐으며 태아는 후에 건강한 상태로 발견됐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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