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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3 16:56 수정 : 2005.02.13 16:56

북한의 핵 보유 선언과 6자 회담 참가 거부 발표에 대해 아랍 언론과 분석가들은 의외로 직접적인 논평을 자제하면서 짤막한 사실 보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이집트의 친정부 신문 알-곰후리아는 12일자에서 북한 정권과 사담 후세인 전(前) 이라크 정권의 대미 정책과 전략을 비교하는 분석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집트 사학자 압델-아짐 라마단은 `역사가의 생각'이라는 칼럼에서 북한은 핵보유 선언으로 이라크가 당한 것과 같은 미국의 침략을 막고 스스로 보호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한 것 처럼 허풍을 떨다 공격을 받은 후세인 정권의태도를 우스꽝스럽다고 비하하는 한편 북한의 태도는 "감탄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후세인 정권을 어리석고 나약한 정권으로 묘사하고 북한은 정치적으로신중한 정권이라고 치켜세우면서 북한은 두려워하지 않고 소리없이 그들의 목표를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아랍어 신문 알-아흐라르의 칼럼니스트 이삼 카말은 "북한의 핵보유 선언으로 미국이 조만간 이란 침공 의도를 드러낼 것이 분명해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알-아흐라르는 북한의 핵보유 선언과 6자회담 불참 선언이후 미국 등 국제사회의 유감표시와 반응을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했다.

그러나 나머지 대부분의 신문들은 북한의 핵보유 선언에 따른 파장을 일반 국제뉴스 정도로 짤막하게 다뤄 대조를 이뤘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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