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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3 21:20 수정 : 2005.02.13 21:20

독일 전역에 지난 주말 최고 시속 160km에 달하는 강력한 폭풍우가 몰아닥치면서 곳곳에서 각종 사고가 일어나 지금까지 최소 4명이 숨졌다고 13일 독일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12일 오후부터 폭우를 동반한 채 불어닥친 허리케인 `울프'는 동북부 해안지역에선 평균 시속 120km, 남부 산악지역에선 최고 시속 160km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고층 건물 건축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강풍에 추락하고, 소형 화물차가 커브길에서 돌풍에 뒤집히는가 하면,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승용차가 충돌하는 등의 사고가 일어나 지금까지 최소 4명이 숨졌다.

또 가로수 가지가 부러지거나 뿌리가 뽑혀 쓰러져 곳곳의 교통이 통제됐으며,남부지역의 경우 갑자기 불어난 물로 하천이 범람할 위기에 처했다.

북해 지역에선 요트 7대에 나눠타고 해상 훈련 중이던 청소년들이 조난당했다가구조됐으며, 선박들의 충돌사고도 잇따랐다.

13일 오후 들면서 폭풍의 시속이 100km 안팎으로 약화됐으나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강한 비바람 때문에 크고 작은 사고들이 일어나고 있다.

기상청은 14일부터 폭풍이 잦아들 것이지만 이번에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대부분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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