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은 교황청 내 2인자인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이 메시지를 전하기에 앞서 집무실 창쪽에서 모습을 드러낸 채 입원 중인 자신을 위해 신자들이 기도해준 데 대해감사를 표했다.
교황은 떨리는 손을 흔든 뒤 "우리는 주님을 찬양하기 위해 이 자리에서 다시만났다"며 "나는 여러분과 라디오 및 텔레비전을 통해 나의 소식을 접해왔던 다른여러분께 감사하며 특히 게멜리 병원에서 입원해 있는 동안의 모든 기도에 대해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예수가 내가 맡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언제나 여러분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특히 "나는 중동평화를 위해 계속 기도하는 동안 이탈리아 기자 등 이라크에서 납치된 모든 이들을 위해 진심 어린 호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의 모습을 보기 위해 성베드로 광장에 운집한 수천명의 가톨릭 신자들은 교황의 메시지에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바티칸시티 APㆍ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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