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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3 23:48 수정 : 2005.02.13 23:48



[7판] 지난달 30일 실시된 이라크 총선 최종 개표 결과 시아파 정치세력 연합체인 통일이라크연맹(UIA)이 과반수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올리며 예상대로 압승을 거뒀다고 <시엔엔방송> 등 외신들이 13일 일제히 보도했다.

파리드 아야르 이라크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855만여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통일이라크연맹이 400만표 이상을 얻으며 47.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쿠르드족 연합체인 쿠르드리스트는 217만5천여표를 얻어 25.4%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이야드 알라위 현 임시정부 총리가 이끄는 이라크리스트는 116만8천여표(13.6%)를 얻는데 그쳤다. 최종 투표율은 애초 예상보다 낮은 약 58%로 나타났으며, 이날 발표된 개표결과는 사흘 안에 특별한 이의제기가 없으면 공식 확정된다.

통일이라크연맹은 시아파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시스타니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낙승을 거두긴 했지만, 과반의석에서 7석이 모자라 제헌의회 소집 뒤 새 정부 구성 과정에서 쿠르드족 등과의 연정 모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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