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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4 16:10 수정 : 2005.02.14 16:10

대졸 이상의 젊은 영국 여성들이 배우자 감으로 말 잘듣고 가사일도 도맡는 순종적인 남자들을 찾고 있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영국 주간 옵서버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중매회사 매치닷컴의 의뢰로 소비시장조사회사인 퓨처 라보라토리가 20세-45세사이의 도시 거주 대졸자 2천500명 이상을 인터뷰한 결과 여성들의 이같은 경향에대해 많은 남성들이 그같은 역할을 기꺼이 맡을 태세가 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퓨처 라보라토리의 마틴 레이몬드씨는 인터뷰한 여성들중 많은 수가 육아를 전담하는 나이 어린 배우자와 살며 집안의 생활비를 주로 대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상당수 남성들이 직장생활과 경력 관리를 통한 자신들의 사회적 성공보다파트너 또는 부인을 기쁘게 하는 역할에 만족하며 이것이 남자답지 않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여성들은 자신들처럼 사회적 성공을 지향해 서로의 경력 관리 욕구가 충돌하게 될 남성은 원하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이같이 순종적인 남편을 원하는 여성들은 자신이 주택융자를 받아 집을 구입한사례가 많았으며 집안의 의사 결정도 주로 자신이 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같은 여성과 함께 사는 남자들은 자신의 집이 있는 데도 여자집에서 사는 경우가 3명중 1명 꼴에 달했다.

이 보고서는 여성들의 75%가 풀타임으로 직장생활을 하는 상황에서 부모나 가사담당으로서의 역할 보다 사회적 성공을 위한 경력관리에 치중하는 쪽으로 변화하는것은 피할 수 없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매치닷컴의 쥬디 제임스는 이같은 세태는 요즈음 여성들이 자신의 일을 좋아하며 이를 뒤흔들 어떤 요인도 원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고 남자들도 이같은 변화에 개의치 않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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