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일본 내에서도 양심적인 시민단체들이 이를 촉구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정치인들, 특히 고이즈미 총리의 경우 포퓰리스트이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기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일본 여론이 올바른 역사 인식과 거리가 있음을 시사했다. 한 감독은 지난 몇 년 동안 미국과 일본의 대학교와 시민단체 등의 요청으로 이다큐멘터리 복사 비디오 테이프를 수 백 편 만들어 보내줘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일본군 성노예 사건을 알게 됐으나 아직은 대다수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베를린 영화제에 `비공식 특별 상영작'으로 오게 됐으나 다른 각국영화들과 함께 `내 청춘을 돌려다오'가 소개된 영화제 공식 책자 3만부가 각국 영화인과 독일 관객들에게 배포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소강상태에 있던 남북 관계가 북한의 `핵보유 선언'으로 더 어려워질 수도있으나 성노예 등 일제 만행에 대한 조사와 공동 대응에서는 양측이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힌 그는 이 작품 제작 이후 새로 발굴해낸 사실과 자료를 바탕으로속편 제작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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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춘을 돌려다오’ 독일 관객에 충격 준 한국 영화 |
제55회 베를린 영화제가 한창인 지난 13일저녁 베를린 아르제날 극장에선 작은 한국 영화 한 편이 상영됐다.
한 방송국 카메라 기자인 한원상 감독이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간 남북의 `정신대 할머니'들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내 청춘을 돌려다오' 였다.
임권택 감독이 명예황금곰상을 받고 세계 각국 거장들의 작품들이 즐비하게 상영되는 베를린 영화제에서 이 작은 영화는 현지 언론의 주목을 거의 받지 못했다.
이 영화는 젊은 영화인들의 각축장인 포럼 부문 상영 목록에 포함되긴 했으나공식 경쟁 대열에 선정되지는 못한 채 `비공식 특별 상영작'으로 선보였다.
유명 영화들이 400-1천석의 대형극장에서 상영된 반면 이 작은 영화에 배정된상영관은 자리가 80석에 불과했다.
그러나 극장의 객석은 꽉 찼으며, 어느 작품 보다 많은 관객을 흐느끼며 울게만드는 `감동'을 줬다.
영화 상영 뒤 베를린 자유대학 바바라 드링크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감독과의대화시간엔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만행을 이제야 처음 알았으며, 큰 충격을 받았다는 독일 관객들의 뜨거운 질문이 쏟아졌다.
도쿄방송 베를린지국의 기요미 이케나가 씨는 연합뉴스에 "과거를 화해하고 앞으로 나가기 위해선 일본의 진솔한 사과와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내에서도 양심적인 시민단체들이 이를 촉구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정치인들, 특히 고이즈미 총리의 경우 포퓰리스트이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기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일본 여론이 올바른 역사 인식과 거리가 있음을 시사했다. 한 감독은 지난 몇 년 동안 미국과 일본의 대학교와 시민단체 등의 요청으로 이다큐멘터리 복사 비디오 테이프를 수 백 편 만들어 보내줘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일본군 성노예 사건을 알게 됐으나 아직은 대다수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베를린 영화제에 `비공식 특별 상영작'으로 오게 됐으나 다른 각국영화들과 함께 `내 청춘을 돌려다오'가 소개된 영화제 공식 책자 3만부가 각국 영화인과 독일 관객들에게 배포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소강상태에 있던 남북 관계가 북한의 `핵보유 선언'으로 더 어려워질 수도있으나 성노예 등 일제 만행에 대한 조사와 공동 대응에서는 양측이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힌 그는 이 작품 제작 이후 새로 발굴해낸 사실과 자료를 바탕으로속편 제작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베를린/연합뉴스)
그는 "일본 내에서도 양심적인 시민단체들이 이를 촉구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정치인들, 특히 고이즈미 총리의 경우 포퓰리스트이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기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일본 여론이 올바른 역사 인식과 거리가 있음을 시사했다. 한 감독은 지난 몇 년 동안 미국과 일본의 대학교와 시민단체 등의 요청으로 이다큐멘터리 복사 비디오 테이프를 수 백 편 만들어 보내줘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일본군 성노예 사건을 알게 됐으나 아직은 대다수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베를린 영화제에 `비공식 특별 상영작'으로 오게 됐으나 다른 각국영화들과 함께 `내 청춘을 돌려다오'가 소개된 영화제 공식 책자 3만부가 각국 영화인과 독일 관객들에게 배포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소강상태에 있던 남북 관계가 북한의 `핵보유 선언'으로 더 어려워질 수도있으나 성노예 등 일제 만행에 대한 조사와 공동 대응에서는 양측이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힌 그는 이 작품 제작 이후 새로 발굴해낸 사실과 자료를 바탕으로속편 제작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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