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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토고사태 무력사용 배제안해" |
토고 사태와 관련해 나이지리아가 무력사용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내비쳤다고 AP 통신이 나이지리아 대통령 대변인을인용해 14일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올루세군 오바산조 대통령 대변인인 페미 파니-카요데는 이날 토고사태에 대해 무력개입을 검토할 것이냐는 질문에 "서아프리카 지역의 평화와 민주주의 및 안정을 위해선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훈련이 잘된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누구라도 대통령의 의지를 시험하려 해선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산조 대통령은 최근 토고에서 군부를 업은 파우레 그나싱베가 아버지 에야데마 그나싱베 사망 직후 대통령으로 취임한 것을 '군부쿠데타'로 규정, 헌정질서복원을 강력히 주장해왔다.
이런 가운데 토고에선 야당이 이날 국민에게 반정부 차원에서 총파업을 호소했으며 야당 성향 지역에선 대부분의 가게와 학교들이 문을 닫았다고 BBC 뉴스 인터넷판이 전했다.
그러나 일반 다른 지역에선 공공 기관과 은행들이 정상적으로 근무했다고 BBC는 덧붙였다.
앞서 파우레 그나싱베는 13일 성명을 통해 아버지 그나싱베의 애도기간임에도 불구, 시위대들이 무고한 국민들을 거리로 내몰고 있으며 폭력을 촉발시키고 있다고 반정부 인사들을 비판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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